소액사기 재판후기2 - 어라 합의하고 돈 벌었네?
소액 사기를 당하고 돈 날렸네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사기친 인간의 가족이라며 합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변호사가 돈 없어서 못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는데 내가 제출한
배상명령신청서의 금액을 법원에서 인정해줄 가능성이 높았던 모양이다.
어차피 뜯길것이니 합의해서 형량이라도 줄이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게
아닐까?
아무튼 가족이라면서 합의를 요청해왔고 그래서 돈만 주면 합의해주겠다고
하니까 바로 돈을 보내준다고 하면서 합의서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냈다.
한번 데여서 그런지 합의서만 받고 마는거 아니야 해서 돈이 들어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돈을 입금하는게 아닌가?
사기당한돈에 정신적 위자료까지 조금 붙여 합의금을 받았기때문에
기쁜마음으로 합의서를 써서 변호사에게 보내줬다.
이제 합의서를 받았으니 나로 인해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
나만 합의를 해준건지 다른 사람들도 전부 합의를 했는지 모르지만
돈을 받은 이상 내가 알 바는 아니다.
사기당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돈을 벌었으니 기분이 나쁘지많은 않다. 돈 장사 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짭잘하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운이 좋아서 합의를 했지만 큰 돈을 사기당해 돌려받지도 못하면
난감하기 이를데 없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
나이먹고 공부는 이제 안해도 될 줄 알았건만
세상은 나에게 수 많은 교육을 시켜주고 있어서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다.
공부 좀 그만하고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
소액사기 재판후기1 - 온라인 거래 직거래하자 재판 받아 좋을게 없다
당근마켓에서 사기를 당했다.
저렴하게 물건을 올렸길래 냉큼 거래를 했다.
뜬금없이 믿으라면서 자기 주민등록증을 보내주길래
이거뭐지 했는데 잠적을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는데 이 새끼에게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닌것이었다. 요즘세상에 이런새끼도
있구나 하면서 기다렸는데 6개월 조금 넘어 사기친 새끼가 잡혔고
11월에 소액재판이 잡혀서 법원에 가봤다.
태어나서 처음 법원에 가는거라 무서웠는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1. 30분 일찍가서 기다렸는데 재판시간 10분전에 그냥 문열고 들어가서
방청석에 앉으면 되는것이었다. 찢재명이 지각하는걸로 여기저기 말이
많았는데 재판 일정을 10분씩 잡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재판이 지연되는
느낌이었다. 내 재판도 10분 지연되었다.
2. 잡힌 범죄자 새끼는 법원 안에 깜방에 대기하다가 죄수복을 입은채
재판장에 나왔다. 판사가 배상명령신청서를 작성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출석한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나온 사람이 나 하나여서
혼자 대답하니 앞에 와서 앉으라고 해서 방청석에서 나와 앉았다.
3. 범죄자 옆에 변호사가 앉아서 이 새끼가 형량을 줄이고 싶어 변호사를
고용했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국선변호사였고 국선변호사는
재판이 시작해서 끝날때 까지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4. 재판시간 예정시간이 10분씩 잡혀있어서 뭐가 이리 짧은가 했는데
눈이 쾡한 검사는 서류더미앞에 앉아있고 판사는 시크한 말투로 이름을
물은 후 불리한 증언은 대답안해도 된다고 말한 다음에 앉으라고 한다.
5. 그 다음에 눈이 쾡한 검사가 죄목을 말하면 판사가 죄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묻고 범죄자 새끼가 모두 인정하니 선고일이 언제 언제다 하고
말한 후 재판이 끝났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피해자인 나를 멈춰세워서
하고싶은말이 있냐고 묻길래 그냥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나와버렸다.
6. 말 한마디 없던 국선변호사를 불러서 변호사세요? 하고 물으니
국선이에요 하고 말해서 국선변호사인걸 알게 되었으며 국선변호사가
말하길 이 사람 돈 없어서 되돌려 받기 힘드실거에요 하길래 그래도
잘 부탁드리겠다 인사하고 법원을 나왔다.
재판 끝나고 밖에 나왔더니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참으로 신기했다.
그런데 찢재명이는 혼자 30분을 떠들어댔다는데 이게 얼마나 신기하고
황당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배상명령신청서를 작성은 했지만 범죄자 새끼 면상을 보니 돈이 있을것
같지가 않아서 돈을 되돌려 받을거 같지 않아 걱정이다. 사기 당한돈이
많지 않은데도 이러니 사기 당한 액수가 크면 얼마나 당혹스러웠겠는가?
역시 사기는 당해서 좋을게 없는것 같다.
온라인 거래는 왠만하면 직거래를 해야 할 것 이다.
유튜브에서 광고중인 디스커버리 패딩할인세트 구매후기 - 뚱뚱이들은 걸러라

유튜브 광고에 낚여서 패딩세트를 3개나 구매를 했다.
3세트 합쳐 10만원이니 왠 혜자인가 싶었는데...

대충봐도 패딩이 작은것이다.
3XL를 샀는데 아동용이 잘못온줄 알았다.

직접 입어보니 더욱 가관이다.
이건 아예 입을수가 없는 수준이다.
3XL가 이렇게 작았다니 참...

처음부터 디자인보단 가격만 보고 패딩을 산 내 잘못이라 할 것이다.
역시 옷은 입어보고 사야 한다.
날씬한 사람들이면 상관없으나 본인의 몸이 덩어리 졌다면
디스커버리 패딩세트는 거르는것이 좋을 것이다.
대신에 바지는 허리가 넓어서 그냥 입어도 될 것 같다.
바지 3개를 10만원에 샀다고 생각하면 바보짓은 아니겠지.
아까운 내 10만원....

벽에 구멍내서 피스 박을 수 있게 하는게 뭐였지? 앙카(앵커볼트)
앙카(앵커볼트)
요약 철골구조 또는 목조 기둥의 밀부분이나, 교량의 철제 거더와 같은 구조물과 콘크리트 또는 철근콘크리트의 기초를 연결하는 볼트.
그 길이의 대부분을 기초 속에 묻어 넣고 일부분을 기초면 위로 나오게 하여
그것에 상부 구조체를 꽂아 너트로 얽어맨다. 묻어 넣는 부분은 끝을 구부리거나,
앵커판을 장치하여 잘 빠지지 않게 하고, 또 가시 볼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앵커볼트를 기초 속에 묻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는데, 완전히
묻을 경우에는 철분질의 수축 그라우트재(주입재)를 사용한다.
터널을 팔 경우에 일시적으로 암석의 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끝을 굵게 해서
단단한 바위에 이것을 고착시켜 부석(浮石)을 고정시키는 강철제 봉(棒)도
앵커볼트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앵커볼트 [anchor bol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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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벽에 구멍을 내서 뭘 박아넣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박아넣는게 뭐였지 하면서 해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뭐였지 뭐였지 하면서 명칭이 생각나지 않으면 구매도 할 수가 없는데
기억하고 까먹으면 여기로 와서 또 한번 보면 될 것이다.
벽에 구멍을 내서 피스를 박아 넣을때는 앙카!
원래 이름은 앵커볼트!!
잊지말자 앙카! 앵커볼트!!!
자전거 바퀴가 헛돌면 스프라켓을 의심하기전에 체인불량을 의심해라
자전거를 잘 타다가 어느날부터 자전거에 헛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계속 헛바퀴가 도는게 아니라 돌리다가 갑자기 탁 하면서 헛바퀴가
도는식이라 위험해서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산지 1년이 넘어 무상AS가 안될것이라 생각해서
내가 직접 고쳐보자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슨 "스프라켓 불량"
이런게 나오는것이다.
그래서 스프라켓 불량이 뭔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뒤쪽 체인바퀴를 뜯어서
스프라켓이라는 부품을 갈아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해야지 자전거 가게에
맡기면 수십만원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직접 체인바퀴를 뜯으려고 했더니 귀찮아져서 에이 수리비 많이
나오면 그냥 버리지뭐 하는 마음으로 자전거가게에 가서 의뢰를 했는데
아 글쎄 체인이 안 좋아서 그런것이고 체인 교체비는 2만원이라는게 아닌가?
앵 하는 마음으로 체인을 바로 갈아달라고 했고 체인을 갈았더니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이 되었던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다보니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지 아닌지 알 수도 없는
정보들을 생각없이 따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간단하게 수습이
가능한 일을 오히려 키워서 수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
역시 많아지게 되었다.
자전거가게에 가서 2만원에 해결한 일을 나혼자 낑낑대면서 자전거 뒷바퀴를
뜯었으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자전거 하나 망가뜨리고 끝나지 않았겠는가?
잘 모르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것이 정답인것같다.
물론 전문가를 사칭하는 사기꾼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혼자 낑낑대면서
문제를 키우는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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